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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맥

맥북프로 2015 13인치 2022년에 사용한 1년 롱텀 후기 (feat. 맥북에어 m1)

by @#!$%@^^%$! 2022. 8. 18.

맥북프로 2015 13인치를 작년 2021년 5월 구매하여 2022년 6월까지 사용하고 처분하여서 사용한 1년간 롱텀의 후기입니다. 중고로 사용하여 현재는 맥북에어 M1으로 변경하였습니다만 쓰면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을 총망라한 맥북프로 레티나 2015 13인치를 2022년에도 쓸만한가 한번 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마지막 사과로고에 불이 들어오는 모델

맥북프로 2015의 외관입니다

 

제가 사용한 맥북프로 레티나 2015 13인치는 (이하 맥프레 2015) 사과에 불이 들어오는 마지막 인텔 맥 버전입니다. 그로 인해 중고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희소성을 갖고 있으며, 실제로 보기에도 매우 영롱합니다. 괜히 스타벅스 입장권이라고 불리는 맥북이 아닙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현재 모델에 비하면 구식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심리는 참으로 묘한 것 같네요.

 

LCD 밝기에 따라 사과 로고에 불이 들어오는 원리는 디스플레이의 백라이트를 이용하여 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맥북의 밝기를 최저밝기로 하고 사과 로고에 플래시를 비춘다면 밝게 비춘 부분이 드러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장점 2. 유용하고도 다양한 포트

맥북프로 2015의 우측면 포트 사진입니다.

 

현재 2021 맥북프로에 포트가 돌아왔지만 그 전 애플 모델에서는 USB C타입으로 통일 지원하였기 때문에 포트의 확장성에 대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포트가 다채로운 맥북프로 2015의 중고 시장의 인기는 참으로 좋았습니다. 2개의 USB B타입 단자와 SD카드 슬롯, 2개의 썬더볼트 단자, 맥세이프 2까지 풍요로운 구성입니다.

 

맥세이프는 삭제되었다가 최근 모델들에 들어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자석에 탁하고 달라붙는 충전하는 맛은 에어 m1 을 사용하고 있는 지금에도 그립습니다. 힘을 파주면 자동으로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충전하고 있는 많은 맥북을 구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맥세이프가 들어온 것은 좋은 일입니다. 

 

장점 3. 알루미늄 바디의 디자인과 가위식 키보드

닫은 상태의 맥북프로 사진
가위식 키보드를 채용한 맥북프로의 사진

 

2016년 부터 2019년 모델까지는 나비식 키보드라고 불리는 방식으로 변경이 되었는데 이는 상당히 욕을 먹은 키보드이기도 합니다. 2015 맥 프레는 마지막 가위식 키보드라며 인기가 좋았지요.

 

실제로 타건감에 있어서도 맥프레 2015의 타건감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블로그를 작성하기 위하여 구매했는데 키보드의 손맛이라고나 할까 현재 작성하고 있는 에어보다도 좋았습니다. 맥북에어 사용기도 작성할 테지만 에어의 키보드는 처음에 작성하였을 때 "어? 맥북프로 2015 보다는 약간 싸구려 틱 하네."라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그만큼 키보드 하나만큼은 명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통짜 알루미늄 유니바디도 맥북을 청소해주며 드는생각이 참으로 이쁘다는 것이었습니다. 실버의 영롱함과 매끈한 디자인은 사용하는 내내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현재 에어는 스페이스 그레이를 사용하고 있는데 왜 맥북은 실버인지를 이해할 것 같습니다. 스그는 약간.. 질리네요

 

장점 4. 인텔맥이므로 부트캠프 지원

맥과 윈도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부트캠프 지원은 윈도우 환경이 꼭 필요한 사용자분이라면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었을 겁니다. 저는 맥의 기능만을 사용해도 충분하였기에 부트캠프를 설치는 하되 이용 빈도는 상당히 적었습니다.

 

단점 1. 아쉬운 밝기와 스테인게이트

최신 os 몬터레이를 올린 맥북프로 사진
몬터레이로 업데이트한 맥북

맥북프로를 사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좋았지만 밝기가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밝기를 높이면 자연스럽게 발열도 높아지곤 하는데 자체 밝기가 워낙 낮다 보니 항상 최대 밝기로 사용하였습니다. 

 

게다가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스테인 게이트라고 불리는 증상이 있었는데 디스플레이의 코팅이 벗겨지는 증상입니다. 저도 이 증상이 드러난 모델을 사용 중에 있었습니다만 다행히 화면이 보이는 부분에는 없어서 사용하는 데는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였네요.

 

단점 2. 인텔 맥의 발열과 아쉬운 배터리 타임

배터리 설정 화면 사진

 

인텔 맥은 발열. 무거운 작업을 하면 쿨러가 돌며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가 납니다. 현재의 에어를 사용하면서 팬소리는 상상도 할 수 없게 되었는데, 이 발열이 역시 상당히 거슬립니다. 배터리는 오래 사용한 모델이다 보니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했고요.

 

유튜브를 보는데도 60~70도까지 치솟는 발열을 보면 사용하면서 상당히 아쉬운 느낌이 들고는 했습니다. 그래도 타이핑을 하거나 블로그를 작성 중일 때는 또 무리가 없어가지고 1년 동안 잘 사용하였네요.

 

쓰다 보니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데 실제로도 부족함 없이 사용하였습니다. 구관이 명관 이랬나요. 가볍게 쓰시는 용도로는 이만한 노트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맥북에어 m1 모델을 들이고 나서부터는 정말 잘 샀다고 생각이 들었으니..! 무엇보다도 발열이나 무게가 상당히 거슬렸고 배터리 타임도 너무 아쉬웠습니다. 어디 이동할 때가 되면은 항상 별도의 충전기를 들고 다녀야 했으니까요.

 

그래도 맥북 입문용으로는 부족함이 없는 기기입니다만! 이제는 m1 모델 들이 맥북을 입문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맥북프로 2015 레티나 모델을 중고 구매할 때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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