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야구공 의미와 결말 잘만든 넷플릭스 시리즈 드라마네요

영화 '범죄와의 전쟁'의 감독으로 유명한 황종빈 감독의 작품 넷플릭스의 '수리남'의 흥행이 거세게 일고 있는데요. 저도 오징어 게임 이후로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극 중 등장하는 수리남 야구공 의미 그리고 결말에 대해서 조금 서술해 볼까 합니다.

 

수리남 실화

수리남은 2011년 체포된 조봉행 마약사건의 실화라고 합니다. 실제로도 수리남을 배경으로 하고 수리남의 대통령과도 실제로도 친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현재는 수리남에 살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수리남 야구공 의미 그리고 결말

수리남의 야구공의 의미는 드라마 전체로 이어집니다.

• 구상만과 대화하다가도 야구를 관람하는 전요환 목사
• 월드베이스볼클럽(WBC)에서 푸에르토리코가 출전한 것도 알정도로 야구 마니아
• 정작 선물로 주는 축구공은 짝퉁 사인볼
• 가장 아끼면서 줄 정도로 신뢰하고 있었던 강인구의 배신

드라마를 보신 분이라면 어떤 의미인지는 대충 이해하실 겁니다. 극 중 전요환 목사는 그만큼 야구를 좋아하는 마니아였고, 자신의 행운의 볼이라며 강인구에게 일이 잘 풀리라고 넘겨줍니다. 극 중에서도 살아서 돌아왔고요. 이는 야구를 좋아하는 전 목사가 그만큼 강인구를 신뢰함을 보여주는 비즈니스 파트너였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드라마의 결말 부분에서는 수리남 야구공이 '다른 것은 다 가짜여도 그것만큼은 진짜'라는 대목이 나와 야구공의 의미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일각에서는 수리남 시즌2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말도 있었지만 그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야구공은 그래도 악역으로 나온 마약범이지만 악역에 좀 더 친근감을 넣을 수 있는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은 가짜고 나쁘게 벌어들인 돈이지만 야구만큼은 순수하게 좋아했고 그렇게 좋아했던 야구공까지 빌려주었지만 결국에는 배신감을 느끼게 되죠. 이 배신감을 좀더 강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좋은 연출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