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내시경 전날 및 후 먹어도 되는 음식 그리고 피해야할 음식

우리나라의 대장암 발병률이 세계적으로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됩니다. 대장암 검진은 초기에 분변잠혈검사로 대장 내 혈액의 유무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대장내시경을 앞두고는 섭취해야 할 음식과 피해야 할 약 등 주의해야 할 사항이 많아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 대장내시경 검사 전 음식 조절

 

이번 시간에는 건강한 대장을 유지하기 위한 대장내시경 검진 대상자 및 대장내시경 전날 섭취해야 할 음식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대장내시경의 목적

대장내시경의 목적 중 하나는 선종성 용종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대장은 음식물로부터 수분, 당분, 염분을 흡수하고 남은 찌꺼기를 배출하는 기능을 합니다. 이러한 과정 중 대장 점막의 일부가 주변 점막보다 돌출되는 것을 '용종'이라고 하며, 특히 '선종성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용종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장내시경을 통해서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종성 용종을 예방하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의 변화가 포함됩니다.

• 지방이 많은 음식(육류, 계란, 유제품,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줄이기
• 과일과 채소와 같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하기
• 비만이나 과체중인 경우 체중 감량하기
• 칼슘 섭취량 증가하기
• 알코올과 담배의 섭취 줄이기
• 규칙적인 운동하기

 

 

대장내시경 검사 전날에 주의해야 할 음식

키위, 참외, 포도, 수박 등 씨가 많은 과일, 미역, 김, 다시마 등 섬유질이 풍부한 해조류 섭취를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옥수수, 잡곡밥, 깨, 콩, 파, 김치, 나물, 버섯도 대장에 오랜 시간 남아있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커피나 색소가 있는 음료는 대장 내벽을 착색시켜 검사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 대장내시경 전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

대장암 발생의 위험 요인 중에는 나이 증가, 체중 증가, 과도한 음주 등이 있습니다. 아직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은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과음하는 사람, 비만인 사람,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그리고 40세 이상이면서 대장내시경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은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20대와 30대에는 대장내시경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일반적으로 대장암 검사 대상 연령은 50세 이상이지만,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대장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용종이 발견된 적이 있는 경우, 또는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다른 대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젊어도 연 1회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전 준비와 주의사항

대장내시경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매우 중요합니다. 준비가 부족하면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사항을 숙지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7일 전 주의사항

• 항응고제나 항혈전제는 일주일 전부터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 심장약이나 면역억제제 등 특정 질환 관리를 위한 약물을 복용 중인 경우,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 복부 수술을 받았다면, 수술로부터 최소 6개월이 지난 후에 검사가 가능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3일 전 주의사항

• 여성의 경우, 생리 기간이나 임신 중에는 검사를 받을 수 없습니다.
• 검사 전날까지는 과로를 피하고 금주를 하면서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 검사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음식을 피하고, 검사 전날부터는 특히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이나 씨가 있는 과일, 채소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내시경 전 음식 준비 및 주의사항

대장내시경을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 음식 섭취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대장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기관이기 때문에 내시경 전에 식단을 조절하지 않으면 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대장내시경 전에는 음식 섭취를 3일 전부터 신경 써서 조절해야 합니다.

 

대장내시경 전 피해야 할 음식

• 키위, 참외, 포도, 수박 등 씨가 많은 과일
• 미역, 김, 다시마 등 섬유질이 많은 해조류
• 옥수수, 잡곡밥, 깨, 콩, 파, 김치, 나물, 버섯 등 장 내 체류 시간이 긴 음식
• 커피나 색소가 들어간 음료는 대장 내벽을 착색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대장내시경 전 권장하는 음식

• 백미, 계란, 생선, 감자, 두부 등 소화가 잘되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분은 물이나 색소가 없는 이온음료로 섭취합니다.

대장내시경 전날의 식사

• 대장내시경 검사 전날에는 흰밥, 흰죽, 맑은 국, 카스텔라 등 가볍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오전 검사의 경우 전날 낮 1시 이전에, 오후 검사의 경우 전날 저녁 7시 이전에 마지막 식사를 하고 이후로는 금식해야 합니다.
• 금식 기간에는 물 섭취도 제한되니 유의하세요.

대장내시경 후의 식사

• 용종 제거가 없었다면 일반적인 식사를 해도 괜찮지만, 대장 회복을 위해 검사 당일은 알코올, 고기, 튀김, 매운 음식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용종 제거를 했다면, 최소 3~6시간은 금식한 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술, 담배, 자극적인 음식 섭취와 격한 운동은 1~2주 정도 피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렇게 대장내시경 전날 및 후 먹어도 되는 음식 그리고 피해야할 음식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