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와이프 몇부작? 그리고 주인공들 소개

아는 와이프 몇부작? 그리고 주인공들 소개

tvn 수,목드라마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는 와이프' 몇부작인지 궁금한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한때 플레이스테이션4를 욕조에 빠뜨리는 장면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온 드라마인데요 줄거리와 함께 몇부작인지 까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남과 여, 둘은 서로를 향해

페로몬을 난사하고 이내 사랑에 빠집니다.

그들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습니다.

남자는 샐러리맨의 정글에서

살아남느라 여력이 없고

여자는 워킹맘, 육아맘 생활에 망가져갑니다.

남자는 이 여자가 바라만 봐도

가슴 터질 듯 설레던 그때 그 여자가 맞나싶고

여자는 이 결혼생활이 지리멸렬합니다.

그만큼 결혼이라는 현실은

남녀 모두에게 책임과 희생을 강요하며,

굴레를 씌우고 핍박을 가합니다.

이쯤 되면 둘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 잘못된 인연을 택한 걸까?

“그 시절, 지금의 이 여자 혹은 남자가 아닌

다른 인연을 택했더라면?“

”그때 썸 탔던 그 여자 혹은 그 남자랑 산다면?”

이 드라마는 기혼남녀라면

누구나 한 번은 품어 보았을 법한 은밀한 질문을

발칙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가장 현실적인 로맨스며, 판타지입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로 당신을 공감하게 했다가,

궁금하게 했다가, 웃게 했다가, 울게 했다가,

다시 설레게 했다가, 슬프게 했다가..

결국 생각하게 할 것입니다.

그 끝에 한 번 더 물을 것입니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아는 와이프 몇부작

아는와이프 몇부작은 바로 총 16부작으로 드라마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인 러브스토리인데 진행도 그렇고 정말 흥미로운 스토리로 드라마를 이어나가서 매주 방영시간이 기다려지는 다라마이기도 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아는 와이프 주인공들과 관계도

개성있는 주인공들을 소개함으로써 아는와이프의 인물관계도도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주혁 (지성)

대졸의 적당한 스펙, 은행원이라는 적당한 직장,

적당한 처세와 적당한 허세를 부릴줄 아는

대한민국의 지극히 평균적인 30대 남자입니다.

그의 삶은 고단합니다.

전셋집 마련하느라 받은 대출이자에 아이들 육아비,

친가처가에 보내는 생활비까지..

맞벌이를 하는데도 경제사정은 나아지질 않습니다.

어쩌다 커피라도 쏘는 날엔

일주일치 용돈이 그대로 날아가므로

삼각김밥으로 점심을 때우지 않으려고

여직원들을 피해 다닙니다.

그런 찌질한 자신이 싫을 때도 있지만 어쩌랴,

내가 살고 봐야지.

폼생폼사도 여유가 있어야 누리는 사치입니다.

그뿐이랴, 갑질 진상고객부터

리액션받이 하기도 지치는 눈치제로의 지점장,

소시오패스급 팀장에 고문관 신입까지..

세상엔 그를 괴롭게 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지만,

그 중 제일은.. 바로 와이프입니다.

본인이 레벨 A급의 악처와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왜 저 여자랑 결혼했던가?

예전의 그 상큼함, 발랄함은 대체 어디로 간 거야?

이대로 계속 저 여자와 살아야하나?

이제 그는 와이프가 무섭습니다.

유일한 취미인 게임기가 있는 작은 골방만이

오롯한 제 공간이요 도피처인 주혁..

그런 그를 하늘도 불쌍히 여긴 것일까?

우연찮게 그에게 운명을 바꿀 기회가 생깁니다.

서우진(한지민)

너무 일찍 엄마가 됐고,

너무 일찍 맞벌이에 육아라는 현실에 부딪혔습니다.

남편 월급으로는 대출이자에 육아비에

양가 부모님 생활비가 감당이 안돼

피부샵 직원으로 맞벌이를 시작했습니다.

일도 일이지만 두 살짜리와 돌배기,

두 아이의 육아는 힘듦의 차원이 달랐습니다.

아이들은 어른의 사정을 봐주지 않았고,

늘 야근에 시달리는 남편에겐

아무런 도움도 위로도 받지 못했습니다.

만성피로에, 수면부족에,

치매엄마를 거둬야하는 스트레스에,

지 앞가림 하느라 바쁜 남편까지..

그녀는 홀로 점점 피폐해져갔고,

급기야 히스테리가 극에 달하며

분노조절장애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가슴에서 시도때도 없이 천불이 나고

순간 눈이 돌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습니다.

입에선 어느새 육두문자가 튀어 나가고 있고,

심하면 지형지물을 이용한 폭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그녀도 문제가 있다 인식은 하지만..

자신을 어쩔 도리가 없다.

싱글녀 우진 (3년차 은행원)

주혁의 다른 선택으로 인연을 비켜간 우진.

재기발랄하고, 센스 넘치고,

강단까지 갖춰 직장의 인기녀로 등극합니다.

자기세계가 확고해 남다른 표현법을 구사하며,

종종 남 시선 개의치 않고 다소 엉뚱한 짓을 해대기도 하는데..

최근엔 건강관리, 아재개그 등에 꽂혀있습니다.

이혜원 (강한나)

첼로 전공으로 대학 때부터

모든 남학생들의 로망이었다.

그녀의 주변엔 늘 남학생들이 들끓었고

그녀 역시 어장관리를 즐겼습니다.

그런데 주혁은 다른 남학생들과는 좀 달랐습니다.

순수하다고 할까?

훅 다가서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았습니다.

그러나 누구보다도 순정적이었고

그런 주혁이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주혁과의 타이밍이 어긋나고

혜원은 미국 유학을 갑니다.

오케스트라를 지원해 몇 번 떨어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부모가 주는 용돈으로 쇼핑이나 하며 지내다가

우연히 다시 만난 주혁에게

벼락같은 한마디를 던집니다.

“내가 옛날에 선배 좋아한 거 알지?”

와이프 혜원 (음대 첼로과 시간제 강사)

주혁의 다른 선택으로 주혁의 와이프가 된 혜원입니다.

주에 3번씩 나가는 모교 첼로과 강의가 일상의 전부,

남편 주혁의 퇴근만 기다리는 그녀의 유일한 취미는 쇼핑.

주혁과의 결혼생활은 뭐랄까.. 따분할 정도로 평화로웠습니다.

그런 남자라 그를 택했고, 이 안정감이 싫진 않지만

맘 한 켠엔 아직 뜨거운 사랑에 대한 갈망이 남아있습니다.

윤종후 (장승조)

주혁과는 입사동기로 대학 때부터

화려한 연애사를 자랑했다고 합니다.

7번째 캠퍼스 커플이었던 와이프와 결혼해

지난해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너무 일찍 임자를 만나버린 탓일까, 늘 자유에 대한 갈망이 있습니다.

결혼을 인생의 무덤이라 생각하는 그의 로망은

돈 많이 벌어 흥청망청 쓰며 연애를 즐기는 것.

이상형은 모르는 여자 또는 안 살아본 여자입니다. 

싱글남 종후 (KCU은행 6년차 대리) 

주혁의 선택이 빚은 나비효과로 싱글로 살고 있습니다.

현재는 비혼족. 몸에 밴 다정다감함과 유머러스함으로

다양한 여자들과 썸을 즐기며 자유롭게 산다. 주혁 덕분에 로망을 이룬 셈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 처음으로 집중하고 싶은 여자가 나타났습니다.

서우진, 저 여자라면 내 자유를 담보 잡혀도 그리 억울할 것 없겠다 싶습니다.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몇부작인지 답을 아셨으면 정말 다행입니다.(16부작이죠~) 재미있는 드라마 끝까지 결말도 마음에 드는 결말을 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