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밴드2 5개월 사용 후기

샤오미 미밴드를 얻다

작년에 어느 행사장에 갔을때 우연히 이벤트 상품으로 샤오미 미밴드2를 받게 되었습니다. 막연하게 '이건 내가 당첨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현실로 이루어지니 어안이 약간 벙벙해지더군요. 이렇게 받은 미밴드를 지난 5개월가량 잘 사용한 기념으로 사용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배터리는 너무나도 우수

처음 한달은 항시 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해두어서 사용을 했습니다. 어플별 알림도 설정을 해두고요. 여기서 제가 한달이라고 기간을 정한 이유는 바로 배터리가 처음 충전한 이후 한달 가량 사용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 감소속도만 보면 한달 그이상을 쓸 수 있을것만 같지만 배터리가 수치가 낮아질수록 점점 속도의 감소폭이 증가하기는 합니다만 그럼에도 사용시간은 매우 깁니다. 충전을 잊고 살아도 무방할 정도의 배터리 타임입니다. 공식 스펙은 2주가량으로 기록이 되있던데 아마 이는 수면기능까지 포함을 시킨 기록임을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디자인은 심플

샤오미 미밴드2의 디자인은 스포츠형 밴드 답게 깔끔합니다. 조그만 모양에 시계기능은 물론 만보계와 심장박동수 측정 등의 갖출것은 다 갖추고 있습니다. 색상도 다양하니 취향에 맞춰 끼신다면 여성분들도 무리없이 소화해 내실 수 있는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어플의 활용으로 극대화

샤오미 측에서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 미피트(Mi fit)에 연동을 하게되면 좀더 그 기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 전화나 문자가 오면 미밴드에서 진동으로 이를 알려주는데 이 기능이 무척이나 편리합니다. 핸드폰은 무음으로 해두었고 주머니에 넣은 상태라면 전화가 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미밴드의 이 같은 연동기능을 사용하면 수신 3초후에 진동을 울리게 되어 전화가 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지요. 또한 세부 설정으로 들어가게되면 어플별 별도의 알림설정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무엇일까?

후기를 쓰면서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방수의 기능까지 포함되어 샤워시에 전혀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고, 기능도 제법 알찬 이 제품의 단점은 무엇일까? 저로서는 두가지를 뽑고 싶습니다.

조금 약한듯한 액정의 내구성

전용 액정필름이 있긴 합니다만 이를 사용하지않고 계속 사용하다보니 액정에 조금씩 기스와 흠집이 점점 생겨났습니다. 자체적으로 필름을 동봉해주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간헐적 어플 알림의 씹힘

저는 문자의 경우 알림을 가장 못받았습니다. 전화와 기타 어플들은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는데 유독 문자메세지만 알림이 제대로 울리지 않더군요. 점차 펌웨어로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이것저것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결론은 용도에만 맞는다면 미밴드는 훌륭한 제품이 분명합니다.